Wednesday, May 27, 2009

하루하루 지나면서...



사실 하루하루가 쉬운일은 아니다...

벌써 일년 가까이 떨어져 있으면서,
빨리 우리들의 할일을 마치면 금방 같이 있을꺼라는...
그러니까 힘꽉주고 조금만 열심히 달리면 된다는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숨이 차오고 무릅꿃고싶고,
우리 애기는 내가 안아주면, 내가 업어주면, 내가 사랑해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해 주었는데...

우리자기는 내사랑말고는 나의 사랑말고는 딴건 절대 다 필요없다는걸 아는데...

어느새부터인가, 난 우리 감자가 젤로 필요로 하는것을 주지 못하고,
같이 있을 시간만을...같이 있어서 안아줄수 있고, 업어줄수있는 시간을
기다리고만 있을뿐...

사실...훈련을 받으면서 많이 힘들고 울애기의 사랑도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빨리 같이있고 싶다.

정말 사랑하는데...사랑하는데...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인정하지만...정말 시간이 안간다....

울애기야가 힘들어서 울때는 언제나 내가 딱 옆에 붙어있어야 하는데...
내가 달래주고, 내가 그 눈물고인 눈이 웃음을 머금을때까지,
슬퍼 삐죽나온 입술에서 미소가 나올때까지,
슬픔에 두근거리던 마음이 행복으로 두근거리게 될때까지...

옆에서 바로 옆에서 달래주고싶다. 사랑해주고 싶다...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그렇게 기본적인것도 해주지 못하는 내자신이 너무 밉다.
내가 밉고, 할수없다는것이 밉다...

정말 내가 옆에만 있었어도 울애기야 눈물은 반으로 줄을거야...

하지만 애기야...이제 내가 너랑 같이 있기위해 해야했던 일들은 다 끝났어.
이젠 같이 있기만 하면돼.

난 언제나 너의 편에서 너만 지켜줄꺼야. 이제 나에겐 네가 내 인생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니까...

곧있으면 우리는 하나의 가정을 꾸리게 될것이고, 난 울 자기야가 비오면 밑에 숨을수 있고,
힘들면 앉아 쉴수있고, 슬플때 기댈수있는 나무가 될께.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루하루 힘들지만 내자신을 울 자기야를 위해 튼튼히 만들고있어.

이제 거의 끝이다.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너무 사랑해. 자기야...

사랑해. 사랑해... 나 보여주지 못한게 너무 많다...

너 행복하게 해줄꺼야.

약속해...